전 세계 발명왕 한자리에…"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 / EBS뉴스 2024. 07. 24

전 세계 발명왕 한자리에…"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 / EBS뉴스 2024. 07. 24

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12]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만든 발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세계발명창의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황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근육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발명품입니다. 원하는 부위에 전극을 연결하고 힘을 주자 화면에 표시되는 숫자가 바뀝니다. "지금 한 70, 80 정도 나와요. 아프신 분들은 거의 40, 50 정도 나오시거든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파킨슨병에 걸린 할머니의 재활을 돕기 위해 유튜브를 보고 만든 발명품입니다. 인터뷰: 권민서 11학년 / 서울스칼라스인터내셔널 "더 많은 사람이 재활을 했으면 좋겠고요. 왜냐하면 재활을 못해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도 많이 봐가지고 이 앱을 통해서 어느 부분에 집중적으로 재활을 해야 하는지 그런 걸 (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세계발명창의올림픽 현장입니다. 올해에는 특히, 일상 속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소셜미디어에서 검색한 기술과 접목해 현실로 만들어 낸 사례가 많습니다. 장갑을 갖다 대면 아보카도가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해 주는 초음파 장비. 평소 부모님과 과일을 사면서 겪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입니다. 인터뷰: 핌파폰 촌비리야분 11학년 / 태국 루암루디 국제학교 "과일을 살 때마다 잘 익었는지, 먹어도 될지 고민이 돼서 만든 장비입니다. 돈도 아끼고, 과일을 버리지 않아도 되니 자원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만 학생들이 만든 이 발명품은 소방관들의 산소통에 남은 시간을 계산해 경보를 울립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산소 부족으로 위기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신팡유, 로유웬 1학년 / 대만 얼씬고등학교 "이 장비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본부에서 화재 현장 안에 들어간 소방관들의 상황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엔 25개국에서 1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만든 발명품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이우영 대회장 / 2024 세계발명창의올림픽 "좋은 아이디어는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이롭게 할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서 훌륭한 글로벌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상 속의 아이디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은 청소년들, 발명을 통해 세계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