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6년 청장년 2명이 노인 1명 책임져야" / YTN
[앵커] 인구 감소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금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36년쯤부터는 두 명이 노인 한 명을 책임져야 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초저출산, 초고령화 시대에 눈덩이처럼 커질 사회적 부담을 해결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구조를 부양이라는 면에서 보면,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연령 인구가 14살까지의 유소년 인구와 65살 이상의 고령 인구를 책임지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노인 1명을 부양하는 데 생산연령 인구 5명이 비용을 부담하는 걸로 집계됐는데, 지금 초등학생이 직업을 가질 즈음인 17년 뒤에는 노인 1명을 2명이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구 규모가 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인 2020년대에는 해마다 33만 명씩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들고, 2030년대에는 이보다 더 많은 연평균 52만 명씩 감소합니다. 나이별 구성 비율로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올해도 65살 이상이 15%가 채 안 되고 생산연령 인구는 70% 이상 차지하는 데 반해, 2035년에는 고령 인구가 30%로 비중이 두 배가 되고 2065년에는 생산연령 인구를 역전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예상 역시 다소 보수적으로 봤을 때의 결과이고,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 이 세 가지 요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은 지금 예상보다도 더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던 과거의 방식을 바꿔 저출산과 고령화가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경제 각 분야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상반기 내에 종합적인 대응방향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대책본부를 꾸려, 오는 6월까지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