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대란'오나…긴장감 도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소주 대란'오나…긴장감 도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등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량의 35%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공장,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입구에서 진을 치고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요구사항은 운임료 인상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진수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하이트진로지부 부지부장 "(지난해) 12월 말부터 너무 어려워서 사측으로부터 동결, 동결이라는 통보를 계속 받아왔어요..사측에서는 5%인상을 하겠다 제시했지만 요소수가 3,4배 이상 오르고 또 타이어라든지 소모품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견딜 수가 없어요." 3월부터 시작된 농성은 이번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시점과 맞춰 분위기가 격화됐습니다. 주류 출고 차량을 막아서면서 조합원 15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원활한 출고가 어렵자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측은 소주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타격을 입었습니다. 소주 적재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 "저희가 생산하는데 차질은 없었던 거죠. 이게 사실은 저기 있는 저 정도(2,3팔레트)만 공장부지에 남아 있고 나머지는 다 센터에 가 있어야...(이렇게 쌓인 적이..?) 없어요. 전 처음봐요." 음식점 등에 주류를 납품하는 도매상들은 직접 공장으로와 소주 조달에 나섰습니다. 주류도매상 경기도 군포시 "소주가 없으니까 왔죠. 거래처에는 소주달라 하는데 소주가 없으니까 가지러 왔죠." 편의점 업체들도 어제부터 공장에 들리며 본격적으로 물류대란 대응에 나섰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이천공장 화물연대 농성이 더 장기화될 경우, 주류대란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승재입니다 #소주대란#화물연대#하이트진로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