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20200429 ubc울산방송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효성이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울산에 짓습니다. 승용차 10만 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연료를 만드는 공장인데, 울산으로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셈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효성화학 울산 용연3공장, 3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효성이 수소연료를 생산하는 액화수소 공장을 짓습니다. 연간 생산량은 만3천톤, 승용차 10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효성은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와 손잡고 2022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효성화학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에 린데의 기술을 적용하는 수소액화를 생산하는 것으로 합작법인은 내년 1월 공장을 착공합니다. 인터뷰)이상운/ 효성 부회장 "효성의 울산화학공장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를 이용해서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하고 액화수소충전소를 린데와 같이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기체인 수소를 액체로 만들고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인 액화수소는 보관이 쉬워 수소 전기차에 충전하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양 사는 공장 완공에 맞춰 전국 120곳에 액화수소충전소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입니다. 화학공장에서 나온 부생수소를 기체상체로 공급하던 울산도 처음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과 공급 인프라를 갖추게 됐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연 10만대의 수소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신다는 것은 울산으로서는 하나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리는.." '2030년 세계최고 수소도시'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울산이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관련 산업 유치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