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47만 명 감소…21년 만에 최악[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7만여 명이나 감소해 외환위기로 실업 쓰나미가 덮쳤던 1999년 이후 21년 만의 최악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기준 취업자 수는 2천656만 2천 명 1년 전인 지난해 4월보다 무려 47만 6천 명 줄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실직 대란이 덮쳤던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20만 명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한달만에 감소폭이 두 배이상 커진 겁니다 업종별로는 소비위축으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업이 21만 2천 명 줄었고, 교육서비스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13만 명과 12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은순현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모임 외출 자제 등의 지속이 있었고, 관광객 유입 급감 등의 영향으로… " 취업자 수가 줄었는데도 실업률은 4 2%로 작년 같은 달보다 오히려 0 2%P 하락했습니다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83만 명 급증한 데 따른 통계 착시 현상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져서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고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다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아예 포기하는 그런 분들이라고 보면 되고… " 무급 또는 유급휴직으로 인한 일시 휴직자도 113만 명이나 늘면서 두달 연속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 co kr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취업자#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