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붉힌 한국 외교…정상 간 통화서 언급된 ‘외교관 성추행’ | 뉴스A 라이브

낯 붉힌 한국 외교…정상 간 통화서 언급된 ‘외교관 성추행’ |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최수영 시사평론가, 장윤미 변호사 [송찬욱 앵커]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외교관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최수영 평론가님, 청와대에 재직해봐서 아실 것 같은데요 상대국가 공무원의 문제를 딱 지적한 경우가 흔치는 않은 거죠? [최수영 시사평론가] 저도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이것은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공개했을 거라고 봅니다 1800자 중에 20자 정도가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최소한 이렇게라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외교적으로도 이례적이지만 청와대가 정상 간 통화를 공개하는 데 있어서 언급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속사정이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민지 앵커] 청와대가 통화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만, 뉴질랜드 총리가 나서서 정상 통화에서 언급할 정도면 사실 이번 사건은 현지에서도 굉장히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요? [장윤미 변호사] 그렇습니다 지금 피해자로 접수된 사람은 현지 백인 남성입니다 해당 피해가 있었다는 시점은 2017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걸 그 직후에도 문제 제기를 했고 외교관 안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니까 뉴질랜드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되고, 현지 언론에 보도됐던 사안입니다 또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외교관은 신상과 얼굴까지 공개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정상 간 대화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뉴질랜드에서는 엄중하게 다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송찬욱] 일단 이 외교관은 지금 동남아 주요 국가의 총영사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이 외교관은 억울하다는 입장인가요? [장윤미] 본인도 남성이고 피해자도 남성이다 보니 다른 여론을 잠식시키려는 듯 본인은 동성애 성향도 아니고, 이런 사실이 있었지만 이게 성적으로 다가가려고 했던 게 아니다 곧 피해자가 주장하는 강제 추행이라는 행동은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외교관이 뉴질랜드 수사당국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영장이 발부됐지만 내부 진상조사를 이유로 협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방금 장 변호사님께서 언급해주신 이 부분 지금 뉴질랜드 법원에서는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는데 현지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가 뉴질랜드의 수사 협조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들이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되는데요 [최수영] 사실 그렇죠 더군다나 우리 뉴질랜드 대사가 이와 관련해서 발언한 것에 대한 보도에 따르면 ‘면책특권 및 무죄추정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외교에서는 이게 민감한 문제거든요 외교에서는 직접적인 표현은 삼가지 않습니까 법원에서 체포영장까지 발부했다고 하면 양국이 협조를 해서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앞으로 이런 점은 어떻게든 외교 관계에서 상당한 부담으로밖에 작용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겠죠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A라이브 #뉴스 #뉴스alive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