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예보' 기습 폭설에 제주공항 활주로 한때 폐쇄…출근 대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빗나간 예보' 기습 폭설에 제주공항 활주로 한때 폐쇄…출근 대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빗나간 예보' 기습 폭설에 제주공항 활주로 한때 폐쇄…출근 대란 [앵커] 오늘(8일) 오전 제주에 기습 폭설이 쏟아져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한동안 폐쇄됐습니다. 항공편 결항과 회항이 속출했고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 '기습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애초 제주 산지에 1∼5㎝, 그밖의 지역은 1㎝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른 아침부터 갑자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제설작업을 벌이기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가량 활주로가 또 폐쇄됐습니다. 이 여파로 항공편 수십편이 결항 또는 회항했고, 지연 운항도 속출해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곽하윤 / 대구 달서구] "언제까지 지연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폭설 때문에 저희가 일정이 거의 다 취소되고 이제 돌아가는 길인데 마지막 날까지 눈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눈이 아침 시간대에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에서는 출근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눈이 대부분 그쳤다는 예보를 보고 스노우체인 등을 준비하지 않은 차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뒤엉키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습니다. 경사진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삼거리에서는 차들이 연쇄 추돌해 일대 교통 흐름이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애초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서 비 대신 눈이 내리면서 적설량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