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3 [원주MBC] 횡성현안대책위-김명기 군수 간담회 파행](https://krtube.net/image/1E1fvwWe4XQ.webp)
2023. 6. 23 [원주MBC] 횡성현안대책위-김명기 군수 간담회 파행
[MBC 뉴스데스크 원주] #횡성군 #김명기 #횡성군수 #현안대책위원회 #송전탑 #군용기피해 #호국원 #공무직차별 ■ ◀ANC▶ 횡성현안대책위원회와 김명기 횡성군수가 처음으로 간담회 자리에서 마주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대책위는 '현안별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방향을 재검토해야 하라'고 요구했고, 횡성군은 결정된 정책 방향을 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대책위는 전면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횡성현안대책위원회와 횡성군이 마주 앉았습니다. 대책위 출범 2달만에 횡성군이 간담회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말 그대로 대안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SYN▶ 사회자 "공감의 폭을 넓히고 간격은 좁혀가는 취지에서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송전탑백지화와 군용기 피해대책마련, 공무직임금 현실화, 호국원 원점논의까지 군수와 현안별 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까지 순조로웠습니다. ◀SYN▶ 군수 "각자 각자 생각하시는 내용하고 전체 군정의 입장에서 보는 방향하고 여러가지 간격들이 있기 때문에" ◀SYN▶ 대책위 "의견수렴 없이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하지만 개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자 얼마가지 못해 고성이 오가기 시작합니다. ◀SYN▶ 고광수 호국원유치반대위원장: "이날 이때까지 보훈처(보훈부)에서 와서 우리 주민들한테 뭔 설명을 했습니까" 김명기 횡성군수: "보훈부는 설계를 다 해서 설명을 하려고 하는 거고.." 고광수 호국원유치반대위원장: "설계를 했다고 하는 거는 공사를 집행하겠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김명기 횡성군수: "그러니까, 잠깐 얘기를 들어보세요" 대책위는 일부 주민들이 피해를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김명기 군수의 입장이라는 걸 확인한 이상 추가 논의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퇴장했고, 나머지 현안과 관련해선 대화 자체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첫번째 간담회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대책위는 "송전탑 백지화, 블랙이글스 해체, 호국원 전면 재검토까진 아니더라도, 횡성군이 최소한 주민 편에서 한전이나 공군, 보훈부를 설득하거나 최소한 중재는 해줘야 하는데, 대책위의 호소에 귀를 닫고, 오히려 정부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횡성군이 반대여론을 계속 무시한다면 지역 정치권과 중앙 정부를 상대로 투쟁 범위와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대책위 "입장에 변화가 없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저희들은 저희들 나름대로의 투쟁 방식을 조금 더 수위를 높여서 진행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횡성군은 이미 개별 현안에 동의한 주민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고, 해당 사업들이 횡성군 전체로 봐서는 필요한 사업인 만큼 '백지화'나 '재검토'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담당부서별로 대책위와의 소통창구를 유지하고, 실무논의가 진척되면, 군수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군수 "관철이 안 됐더라도 잘 협력을 해서 좋은 대안들을 찾아서 갈증요인들을 해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횡성군의 대응 수위가 "유언비어나 과도한 여론몰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경대응에서 한풀 꺾이긴 했지만, 대책위의 입장을 여전히 소수의견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횡성현안대책위는 사실상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