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긴장 끝모를 고조일로…한반도 신냉전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군사긴장 끝모를 고조일로…한반도 신냉전 예고 [앵커] 새해 첫날부터 남북이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의 경고성 발언을 주고받았습니다 북한은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냈고 우리 정부는 '김정은 정권 종말'까지 거론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 체제가 도래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례가 없을 정도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군사용 정찰위성을 거론하며 군사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3년째를 맞은 올해에도 신형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단 겁니다 더 나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선제공격까지 시사하며 대남 위협을 극대화했습니다 [김정은 / 국무위원장]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이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북한은 올해 전술핵무기 완성을 목표로 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도 큽니다 여기에다 새해 첫날부터 '강대강', '정면승부', '대적 투쟁' 같은 도발적 언사로 남한 측을 자극하는 듯한 태도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하게 맞받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하기 위한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와 실전적 훈련을 강조했다"는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이 나온 직후 국방부는 "북한이 만일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스텔스 무인기를 포함한 신형 드론과 정찰용 고체연료 위성 개발, F-35A 전투기와 SLBM 탑재가 가능한 중형잠수함 추가 확보 등 방위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남북 군비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도 더욱 고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위협에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갈수록 공고해지는 분위기 속에 독수리연습의 사실상 부활, 미 전략자산의 수시 한반도 전개 등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대규모로 확대됩니다 새해 벽두부터 경고성 발언을 주고받은 남북 간 끝 모를 군사적 긴장 고조가 한반도의 '신냉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 co kr) #남북 #군사긴장 #한반도 #신냉전 #핵위협 #ICBM #한국형_3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