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FDA 과학자 “부스터샷 불필요”…접종 앞둔 美·유럽 혼란 / KBS 2021.09.14.

WHO·FDA 과학자 “부스터샷 불필요”…접종 앞둔 美·유럽 혼란 / KBS 2021.09.14.

"현시점에서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 소속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볼까요? 백신을 맞고 몇 달이 지나도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강력했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미접종 인구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도 실익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출처: 블룸버그) :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가 면역에 이를 계획이 설 때까지 만이라도요 1차 접종도 못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돌면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매우 커졌습니다 "]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이달 중에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예고한 바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에 대응하려면 일반인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제이 바키/에모리 의대 감염병 전문가 : "크게 본다면 부스터샷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종 시점과 함의가 문제인 거죠 "] 세계 보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금요일 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