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2차 정상회담 장소, 머지않아 발표” / KBS뉴스(News)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좀더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북미간 실무협상에서 미국측의 비핵화 요구와 북한측의 제재완화요구가 서로 맞지 않아, 막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북미 두 정상이 탑다운 방식, 통 큰 결단으로 돌파구를 뚫기위한 것,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물론 위험요소도 있어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7일) 북한의 로켓 발사 중단을 재임 중 성과로 또한번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로켓도 다른 어떤 도발도 없습니다 내가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에 미국은 북한과 전쟁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에도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정 지역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회담 장소를 거론한 건 한달 여 만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회담 장소를 협상 중입니다 아마 머지않아 발표될 것입니다 북한은 언론을 통해 회담을 하고 싶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한 친서를 언급하는 것인지, 북미 간 다른 협상 채널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를 나눠 왔습니다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하게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매우 특별한 대화입니다 "] 대북 제재는 강력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완화 조건에 대한 발언엔 미묘한 변화가 있습니다 몇가지 매우 긍정적인 증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재는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몇몇 매우 확실한 증거를 가지게 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 그동안 미국은 돌이킬 수 없는 구체적 조치를 할 때까지 제제 완화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자기가 대통령이 안됐더라면 전쟁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자화자찬의 정치적 수사이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돌파구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