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대통령깜신고 111'…하루 만에 중단된 이유 / JTBC 뉴스룸

첫 번째 브리핑 111 입니다. 민주당 선대위가 제작한 이재명 대선후보 홍보물입니다. 이른바 111 캠페인으로 1. 하루 1. 한 명에게 1. 1번 이재명을 찍어달라고 호소하자는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 메시지를 담당하는 정철 총괄이 기획했는데요. 보시면,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 그리고 이 후보가 대통령감이라면 111로 신고, 이렇게 홍보했는데요. 그런데 이 111 어디서 많이 본 번호 아닌가요? 지금 눌러보진 마시고요. 바로 국정원 간첩신고 번호입니다. 때 아닌 이런 간첩신고 포스터가 되어버린 겁니다. 정철 총괄,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111이 국정원 간첩신고 번호로 정해진 건 2002년부터인데요. 그 후에도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긴 했더라고요. [김영주/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3년) : 간첩신고는 111 맞습니까?] [이성한/당시 경찰청장 후보자 (2013년) : 110번 같습니다.] [김영주/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3년) : 113번 아니에요? 간첩신고?] [이성한/당시 경찰청장 후보자 (2013년) : 예, 그렇습니다..] [김영주/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3년) : 예예 그래서 110번,111번,113번,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상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11은 국정원, 113은 경찰청 간첩신고 맞고요. 110은 정부 민원 콜센터입니다. 그리고 이 111 번호 외에도 포스터 사진에 대한 지적도 나왔는데요. 무료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건데 원작자가 중국인입니다. 저작권상 문제될 건 없지만,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한복, 편파 판정 등으로 중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이 후보도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격침해야 한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은 상황에서 다소 세심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거죠. 결국 이를 제작한 정철 총괄, 해당 캠페인을 철회했습니다. 111 캠페인이 1. 하루만에 중단된 겁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공유했다가 현재는 모두 삭제됐습니다. 아무튼 이참에 앞서 보신 것처럼 경찰청장도 헷갈려한 간첩신고 번호가 111이라는 건 확실히 알게 됐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48/...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111캠페인 #간첩신고번호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s://news.jtbc.joins.com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 jtbcnews   트위터   / jtbc_news   인스타그램   / 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s://jtbc.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