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다케시마의 날' 강력 항의..."도발 중단" / YTN

정부, 일 '다케시마의 날' 강력 항의..."도발 중단" / YTN

[앵커]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이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일본 중앙 정부가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킨 데 대해 독도에 대한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역사와 영토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로 들어섭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부른 것은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4년째 파견한 것에 엄중 항의하고 독도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하여, 일본 정부가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대변인 성명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이후에도 계속되는 일본의 도발에 유감을 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와 4월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 등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행보는 예상된 수순입니다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앞세우며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 타결에 전격 합의했지만 오히려 대일 외교 지렛대를 놓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일본과의 안보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역사 도발에 대한 분리 대응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