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교회 교리강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6장 선행 5-6절

[양재교회 교리강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6장 선행 5-6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6장 선행(善行) 5. 우리는 우리의 최선의 행동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죄 사함이나 영생을 얻을 만한 공로를 세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선행들과 장차 있을 영광 사이에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으며,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도 무한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선행으로 하나님께 무엇을 보태어 드릴 수가 없고, 우리들의 전에 범한 죄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롬3:20; 4:2,4,6; 엡2:8,9; 딛3:5-7; 롬8:18; 시16:2; 욥22:2,3; 35:7,8). 가령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다만 우리의 의무를 행한 것 뿐이요, 우리는 무익한 종들에 지나지 않는다(눅17:10). 그런데 우리의 행위들이 선한 것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는 데 있는 것이다(갈5:22,23). 그러나 그 선행이 우리들에 의해 행하여질 때에는 여러 가지 연약성과 불완전성으로 더럽혀지고 혼잡되어 있어서 결국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견디어 낼 수가 없다(사64:6; 갈5:17; 롬7:15,18 시143:2; 130:3). 6.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의 인간됨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납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선행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용납되는 것이다(엡1:6; 벧전2:5; 출28:38; 창4:4 히11:4). 그러나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전혀 흠이 없거나 책망 받을 것이 없다는 뜻에서가 아니라(욥9:20; 시143:2),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들을 보시기 때문에, 비록 많은 연약성과 불완전성을 수반하고 있을지라도, 성실하게 행한 것에 대해서는 용납하시고 상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뜻이다(히13:20; 고후8:12; 히6:10; 마25: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