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서 큰불…점포 500여곳 전소

대구 서문시장서 큰불…점포 500여곳 전소

대구 서문시장서 큰불…점포 500여곳 전소 [앵커] 대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새벽시간에 큰 불이 났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은 잡혔다고 하는데 점포 500곳 이상이 전소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2시 8분쯤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다섯시간 가까이 지났고 큰 불길은 잡혔다고 하는데요 아직 화재가 다 진압되지는 않았습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의류와 포목 상가가 집중된 곳입니다 서문시장에는 6개 지구가 있는데 이 불로 의류상가가 많이 입점해 있는 4지구의 3층짜리 건물 1층이 모두 탔습니다 지금 불은 2층과 3층으로 번지다가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인데요 4지구 점포 839개 가운데 5백개 이상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시장 안에 있던 2명은 구조됐습니다 불은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40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문 시장에서는 2005년 12월에도 큰 불이나 1천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1960년대에도 대형 화재로 시장 전체가 전소됐었고 1975년에도 큰 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화재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