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정사  5월 셋째주 일요법회 - 가섭스님.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 (14)#가섭스님#금강정사#중앙종회의원

금강정사 5월 셋째주 일요법회 - 가섭스님.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 (14)#가섭스님#금강정사#중앙종회의원

금강정사 홈페이지 금강정사 밴드 금강정사 바라밀카페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14) 법문 - 중앙종회의원 가섭스님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 (我若向刀山 刀山自催折) 칼산지옥 제가가면 칼산절로 꺾여지고 아약향화탕 화탕자고갈 (我若向火湯 火湯自枯渴) 화탕지옥 제가가면 화탕절로 사라지며 아약향지옥 지옥자소멸 (我若向地獄 地獄自消滅) 지옥세계 제가가면 지옥절로 없어지고 아약향아귀 아귀자포만 (我若向餓鬼 餓鬼自飽滿) 아귀세계 제가가면 아귀절로 배부르며 아약향수라 악심자조복 (我若向修羅 惡心自調伏) 수라세계 제가가면 악한마음 선해지고 아약향축생 자득대지혜 (我若向畜生 自得大智慧) 축생세계 제가가면 지혜절로 얻어지이다 ‘아약향도산’부터 ‘자득대지혜’는 육도(六道)를 윤회하면서 각각의 세계에서 괴로움을 당하는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고 구제하겠다는 대비 원력을 발원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도산, 화탕, 지옥, 아귀, 수라, 축생의 6가지 악도(惡道)를 헤매는 중생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 이들을 구제하고야 말겠다는 고귀한 서원으로 흔히 ‘6향(六向)’이라고 합니다 첫째,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은 ‘내가 만약 칼산지옥 가게 되면 칼산이 저절로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앞에는 ‘나무대비관세음'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다른 구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믿는 힘으로 6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중생을 구제하는 길에 적극적으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도산(칼산) 지옥Devaduta Sutta)'에서는 니라야(Niraya)라는 이름으로 초창기 불교 세계관에서의 지옥에 대한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은 8가지 지옥 중 하나로 뾰죡뾰죡 빈틈없이 칼날이 나와 있는 길을 걸어가는 고통을 당하는 지옥을 말합니다 도산(칼산)지옥은 살생과 폭행을 함부로 행사하는 죄업을 저지른 중생이 떨어지는 지옥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중생들에 대해서도 자비심을 갖고 칼산 지옥의 고통에서 구제되기를 서원하는 고귀한 서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살면서도 상대방을 콕콕 찌르고 아프게 하는 못된 마음속에 살아갈 때 도산지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도산지옥에 빠지지 않도록 ‘나무대비관세음’의 자비의 마음으로 반드시 조복(調伏)받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장보살이 또 보현보살에게 고해 말씀하시기를 인자여, 이것은 모두 남염부제의 악을 행한 중생들의 업을 느낌이 이와 같습니다 업력이 너무 커서 능히 수미산에 비길만하며, 능히 큰 바다보다 깊으며, 능히 도를 막게 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중생들은 적은 악이라고 하여 가볍게 여겨 죄가 없다고 하지만 죽은 뒤의 갚음은 털끝만 한 것도 다 받게 됩니다 아버지와 자식은 지극히 친한 사이지만 가는 길이 각각 달라서 비록 서로 만난다고 하더라도 즐겨 대신 받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지금 부처님의 위력을 이어서 대략 지옥에서 있는 죄보에 대한 일을 말하겠으니 원하건대 인자께서는 이 말을 잠깐 들어 보십시오 하니 보현보살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비록 오래전부터 삼악도의 갚음을 알았으나 인자의 설하심을 바라는 것은 후세에 말법시대에 일체 악행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인자의 설하심을 듣고 그들로 하여금 불법을 향하여 돌아가게 하고자 합니다 불교에서 큰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명칭은 나라카(Naraka)로, 이것이 한자로 음차되어 '나락에 떨어졌다'라고 할 때의 나락(奈落)이 되었다 팔리어로 된 부파불교의 경전인 맛지마 니까야 중 '데와두따 숫따(Devaduta Sutta)'에서는 니라야(Niraya)라는 이름으로 초창기 불교 세계관에서의 지옥에 대한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