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돼도 여전히 '막막' - R (200820목/뉴스데스크)
◀ANC▶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읍면동이 빠르면 다음 주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단 공공시설 복구가 우선이어서 수해 주민들의 복구작업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피해원인을 두고서도 속시원한 답변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양시 다압면 일원 인근 진월면과 함께 공공시설 피해액만 60여 억 원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피해접수가 진행되고 있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쯤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지면 복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는 여전히 더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를 지원받더라도 공공시설 복구에 우선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SYN▶ 김진곤 (섬진강 수해피해대책 광양시위원장):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더라도 주민들에게는 특별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나 아니면 수자원공사 측에서 선지급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또 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된 피해규모를 따져 지자체 예산으로 보상이 이뤄지더라도 현실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점 역시 주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댐 수위조절 실패로 피해가 커졌다며 관계기관의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진수화 의장(광양시의회): 섬진강 권역의 피해를 본 7개 시,군의회가 공동성명을 발표했고요 다음에 2차로 저희들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가 대응지침에 따라 방류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고 환경부의 원인조사 역시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치권의 적극적인 행보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 ◀SYN▶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방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응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과연 그러한 조치가 적절했는지 (따져볼 생각입니다 ) ////////////////////////////////////////////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복구가 피해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 속에 피해현장의 막막함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