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매운맛 좀 볼까 3부 오대산, 빨간 맛](https://krtube.net/image/1PhmJoFYG6s.webp)
[Full] 한국기행 - 매운맛 좀 볼까 3부 오대산, 빨간 맛
만추로 접어든 가을날. 강원도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오대산에도 어느새 가을이 내려앉았다.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빨간 맛’을 느끼기 위해 만산홍엽의 단풍으로 곱게 물든 오대산을 찾은 독일에서 온 셰프, 다리오! 오색찬란한 단풍길 따라 다다른 곳은 오대산의 관문이라 불리는 천년 고찰 월정사. 때마침 오늘은 월동 준비 ‘김장’하는 날. 다리오도 두 팔 걷고 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제일 먼저, 지원 스님을 따라 향한 곳은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고랭지 무밭.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는 이방인에게 무 천 개 뽑기는 고행 중 고행. 예년보다 그 양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사찰 김장은 스님들, 신자들이 총동원되는 가장 큰 행사. 젓갈은 물론 마늘, 파 등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는 월정사의 김장 김치. 과연 그 맛의 비법은 무엇일까. 직접 담근 오대산의 빨간 맛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이가 있다는 다리오. 그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님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강원도 정선의 오지 중 오지로 손꼽히는 단임골. 홀로 9년 동안 산중 암자에서 수행 중이라는 일계 스님이 그 주인공. 먼 길 찾아와준 고마운 인연을 위해 강원도의 향토 음식, ‘장칼국수’를 끓이는 스님. 그런 스님을 위해 다리오는 독일식 감자전을 만드는데. 고마운 인연과 나누는 맛있는 한 끼. 오대산의 빨간 맛 한번 먹어볼까? #한국기행#매운맛좀볼까#강원도#오대산#빨간맛#독일인셰프#다리오#월정사#김장김치#정선#단임골#장칼국수#독일식김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