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시대'...10번째 메이저 정상 / YTN

'조코비치 시대'...10번째 메이저 정상 / YTN

[앵커]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페더러는 윔블던에 이어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비 때문에 3시간 늦게 시작된 US오픈 결승. 짧은 발리를 받기 위해 달려가던 조코비치가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두 번째 우승 고지를 향하는 데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강한 스트로크와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페더러를 3대 1로 누르고 4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 상금 3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9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대회 4개 가운데 3개를 독식했고, 메이저대회만 10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남자 테니스 최강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바브링카에 우승을 내줘 아쉽게도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기록은 놓쳤습니다. [조코비치, 남자 단식 세계 1위] "믿기 힘들 정도로 운이 좋은 시즌이었어요. 메이저 3개를 우승한 것은 원래 목표했던 것 이상입니다." 7년 만에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윔블던에 이어 조코비치에 무릎을 꿇었지만 기량은 여전했습니다. 페더러의 각도 깊은 한 손 백핸드는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서브 에이스도 11대 3으로 8개나 앞섰지만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지금까지 42번 맞대결에서 똑같이 21승 21패를 기록했습니다. [페더러, 남자 단식 세계 2위] "브레이크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4세트 5대 2에서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습니다." 복식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힝기스는 사상 처음으로 US오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정상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스무 번째 우승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5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