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추가 송전탑 추진…‘용인 반도체 전력 공급용’ / KBS 2024.11.02.
[앵커] 평창과 원주 등 강원 남부권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이 새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용인데요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밭 한가운데 100미터 높이의 송전탑이 서있습니다 76만 5천 볼트, 초고압선입니다 전깃줄이 마을을 관통해 끝없이 이어집니다 횡성에만 이런 송전탑이 85기가 있습니다 최근 동해안과 신가평을 잇는 50만 볼트 송전선로도 세워지고 있습니다 횡성과 홍천 등 강원도 6개 시군을 지나갑니다 앞선 사업들과 별개로, 또 다른 초고압선 송전망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평창-신원주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입니다 이번엔 34만 5천볼트짜리입니다 이 역시 초고압선입니다 정부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용도입니다 사업대상지는 5개 시군 25개 읍면, 19개 동입니다 평창 대관령면과 원주 부론면을 기점으로, 횡성과 영월, 충북 제천 등이 경과대역에 포함됐습니다 [김경민/한국전력공사 충북강원건설지사 송변전건설부장 : "기술회사의 용역이 나가 있고요 지자체와 유관기관들 사전 사업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우리가 지자체를 통해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추천을 받고요 "] 이 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송전선이 어디를 지날진 대략 나온 상황입니다 [백오인/횡성군의원 : "재산권에 침해받는 이런 부분도 있었고, 환경이나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또다른 고압선이 온다고 하면 누가봐도 주민들의 피해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 경기도 용인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위해 화천댐 물 공급이 추진되는 가운데 나온 추가 송전망 구축 사업 주민 반발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송전선로 #초고압선 #초초고압선 #용인반도체 #반발 #한국전력공사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