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해찬 복당 결정…추미애 "넓은 울타리 역할"
더민주, 이해찬 복당 결정…추미애 "넓은 울타리 역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습니다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 결의에 이어 '통합 행보'에 한층 속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의 향후 역할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최고위가 지난 4·13 총선에서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에서 탈당한지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도록 한 규정에 가로막힌게 넉달 전입니다 이번에 최고위는 당무위 의결을 조건으로 복당시킬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님의 복당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분열을 거듭해 야권의 세력들이 약해져왔는데 이제 추미애표 통합이 본격적인 시동을…" 일명 '가을 전어론'을 내세운 추미애 대표가 앞서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을 시작으로 내년 대선을 겨냥해 야권 통합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추 대표 역시 7선 관록의 이해찬 의원이 "울타리를 넓게 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통합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일각에선 이해찬 의원의 역할론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망론과 맞물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내년 1월 귀국을 예고한 여권의 잠재적 차기주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야권의 견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해찬 의원의 복당이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더민주 의석은 122석으로 늘어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