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확진자 추가..해외입국자 감시대상 확대

엿새만에 확진자 추가..해외입국자 감시대상 확대

[앵커] 경남에서 엿새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확진자는 유럽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인데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경남에도 현실이 돼 경상남도는 해외여행자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닷새째 이어지던 확진자 없음의 행진을 깬 것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창원의 31살 남성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18일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을 여행하고 지난 13일 귀국했습니다.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공항에서 집까지 승용차를 이용했고 이후에는 집에만 머물러 가족들을 만나거나 직장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접촉자는 3명에 그쳐 혼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확진자의 아내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남도민들 사이 접촉 전파가 잡히고 난 현재, 해외유입이 새로운 위험 요소로 현실화한 것입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주말부터 해외여행자들을 자체 감시해왔습니다. 최근 위험도가 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 미국, 이란 등 6개국 101명으로 한국인이 99명, 외국인이 2명입니다. 19일부터는 감시대상이 모든 입국자로 확대됩니다. 이번 확진자도 이 같은 방역망 속에 발견된 것입니다. 경상남도는 해외여행객들의 자진신고를 강조하는 동시에 정부에도 명단 통보를 요청했습니다. [브리핑]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앞으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특별입국절차 전체 명단을 받아 관리 대상의 폭을 대폭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확진자는 82명에 21명이 퇴원했고 61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경상남도는 해외 유입 요인이 요양원 등 집단시설과 접촉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며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추가확진#유럽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