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넷플릭스 3조3천억 원 투자유치...이 시각 워싱턴 / YTN
尹, 美 국빈방문 일정 시작…태극기-성조기 걸린 백악관 尹, 이명박 이후 12년 만에 국빈 방미…바이든 2번째 첫 일정은 넷플릭스CEO 접견…3조3천억 원 투자유치 [앵커] 우리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공동 CEO를 접견해 K-콘텐츠에 25억 달러, 3조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현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뒤쪽으로 백악관이 보입니다 현지 분위기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한국은 아침이지만, 이곳 워싱턴은 한국보다 13시간 느린, 24일 오후 7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 날짜로는, 한미 정상회담까지 이틀 남았는데, 워싱턴 곳곳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있고요, 윤 대통령이 3박 4일 동안 머물 백악관 건너편의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도 두 나라 국기가 함께 게양돼 있습니다 국빈으로 방문할 때만 누릴 수 있는 상대국에 대한 최고 예우라는데,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고,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에도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걸렸는데요, 1953년 미국 의장대가 성조기를, 70년 뒤인 2023년, 한국군이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아래 '자유와 연대'라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시간 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워싱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과 골드버그 주한대사, 캠벨 NSC 인도 태평양조정관 등이 영접을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각별한 예우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항에서 사흘 밤을 지낼 블레어하우스로 곧장 이동했고,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도 받았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CEO와 만나서 거액 투자유치를 이끌었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의 첫 일정은 원래 동포간담회로 알려졌는데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와 '깜짝 접견'이 마련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블레어하우스에서 넷플릭스 임원들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수인데, 대통령실은 한미가 콘텐츠까지 더 두텁게 교류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내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납니다, 벌써 여섯 번째 만나는 한미 정상은 부부 동반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은 뒤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뜻을 동영상으로 밝히고, 이후 윤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현지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미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국빈 만찬까지 가장 굵직한 일정들을 소화하고, 27일에는 미국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과 국빈 오찬에 이어, 미군 수뇌부의 정세 브리핑이 예정돼 있습니다 군사·안보, 혈맹을 강조하는 일정들이 많은데, 윤 대통령으로선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북 확장억제를 얼마나 실효성 있게 담아내느냐가 방미 성패를 가를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방금 브리핑을 통해, 확장억제와 관련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