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화 출소 이틀째 “성범죄자 거주 반대” 화성 학부모 집단 반발

박병화 출소 이틀째 “성범죄자 거주 반대” 화성 학부모 집단 반발

#수원 #박병화 #연쇄성폭행범 "박병화는 퇴거하라! 퇴거하라! 퇴거하라!"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고 있는 원룸 앞에 학부모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밀집 지역인 이곳에 성범죄자의 거주를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박병화의 집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는 수원대학교가 있고 반경 500미터 안에는 어린이집 2곳과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 수기초등학교 학부모 회장 ] "만약 이곳에 살고 있는 저희 아이들에게 끔찍한 성범죄의 재범이 발생한다면 그때 법무부 어떻게 책임지실 것입니까? 사건사고가 터지고 나야 들어주실 것입니까?" 화성지역 정치인들은 법무부 앞에 집결했습니다. 촐소 당일에서야 화성시 거주 사실을 통보한 법무부의 졸속 행정을 규탄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안전보다 범죄자의 인권이 우선시되는 현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박병화의 거주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주로 원룸촌을 돌며 성폭행을 저질렀는데 출소 후 원룸촌의 거주를 굳이 허락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정명근 | 화성시장 ] "매번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성범죄자 출소 이후 주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밝힌 강제퇴거 조치도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건물주도 방법만 있다면 박병화를 퇴거시킨다는 입장이라 법률 검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서옥필 | 변호사 ] "임대인 입장에서는 만약에 거주지에서 성범죄 등의 범죄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실상 향후 재산권 행사를 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한 번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수도 있지 않겠나..." 한편 봉담읍 주민들은 박병화가 퇴거할 때까지 박병화의 거주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