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 제주축복교회 부활주일감사예배(2023년 4월 9일)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고전 15:20) 서론 예수님께서 지난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오후 3시에 운명하셔서 ‘아리마데 요셉’의 무덤에 장사 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호세아는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는 동안 음부에 있는 영혼들을 사망에서 구속하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호 13:14). 그러므로 온 인류는 아담 안에서 모두 죽은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만 하면 모든 사람이 생명(삶)을 얻습니다(고전 15:22).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구약에서 다윗(시 16:9), 이사야(사 26:19), 다니엘(단 12:2)이 미리 예언하셨고 막달라 마리아(요 20:13-26), 여인들(눅 24:1-10), 사도들(눅 24:39-53), 오백여 명의 형제들(고전 15:6-22)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였습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함께 은혜 나누겠습니다. 본론 1. 예수님은 초실절 새벽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유월절(신 16:1)을 시작으로 무교절(마 16:6, 고전 5:6-9, 갈 5:9), 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초막)절로 총 7대 절기로 지켜집니다. 유월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무교절은 무덤에 장사 지낸 바 되심, 초실절은 예수님의 부활, 오순절은 성령강림, 나팔절은 예수님의 재림, 대속죄일은 대환난과 이스라엘의 회심과 이 땅의 심판, 초막절은 영원한 천국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잠자는 자들의 처음 열매(초실)가 되셨습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 자들 또한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고전 15:23-24). 2. 다시 사신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目睹)한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열정이 있었습니다(막 16:10). 또한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도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하고 다른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막 16:13). 믿지 않던 11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직접 부활의 증거를 보이시면서 명령하신 말씀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6:16). 예수님의 부활은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할 복음입니다(딤후 4:2). 또한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세례를 행해야 합니다. 물론 세례를 받는 것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것이 더 중하고 그런 신앙의 고백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세례입니다. 성경은 세례를 받는 행위가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라고까지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갈 3:27). 결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죽었다 해도 죽은 것이 아닙니다. 요한은 계시록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사람들이 아이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 아이가 잠을 자는 것이라 말씀하시고 손을 잡아 일으켜 주셨습니다(눅 8:52-56). 믿음을 지키며 죽었다 하여도 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잠을 자다 깨어나는 날이 있습니다(살전 4:13). 우리가 부활이요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 또한 죽어도 살고, 살아서 주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 축복이 열려있습니다(요 11:25-26).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는 축복(요 6:39),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 다시 살리시는 축복(고전 15:51)이 오늘날 우리의 복임을 믿고 첫 열매 되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자로 살아가며 다시 사신 주님을 온 땅에 전하는 사명을 완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