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인의 못 말리는 '직업병' / KBS뉴스(News)
앵커 멘트 개그맨, MC,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직업병 하나쯤은 지니고 있다는데요 스타가 말하는 나의 직업병 함께 보시죠 리포터 늘 정갈하고 완벽한 아나운서들에겐 특별한 직업병이 있습니다 녹취 김보민(아나운서) : "아무래도 직업병이 있어요 저도 그걸 굉장히 지우고 싶은데 날씨가 습하고 이런 날씨가 오잖아요 오빠 오늘은 정말 후텁지근하다~ 그래요 어? 낮 한때 굵직굵직한 비가 온다더니 정말인가 봐~" 바른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인데요~ 녹취 남희석(개그맨) : "아나운서들이랑 회식을 가졌어요 막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진짜 많이 마셨어 다 취했는데 희석이형 오늘 이렇게 같이 한 잔 해서 고마워요 발음은 정확한 거야!" 술에 취해도 그 사명감은 여전합니다 승승장구로 첫 엠씨를 맡았던 김승우 씨에겐 어떤 직업병이 생겼을까요? 녹취 김남주(연기자) : "성격이 아줌마스러워졌어요 아시죠? 되게 수다스러워진 거 "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졌어요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도 아~~ 아이고~~ 별로 안 웃긴데 아하하하하 " 과도하게 튀어 나오는 공감 능력! 녹취 김승우(연기자) : "결혼식 가면 테이블이 떨어져 있잖아요 옆 테이블 얘기가 들려요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데 귀는 저쪽으로 열려있어서 얘기하다 (뒤돌아서) 야 진짜야?" 녹취 김남주(연기자) : "정말 남의 얘기 관심 없었잖아요 " 녹취 김승우(연기자) : "전혀 관심 없었죠 " 녹취 김남주(연기자) : "심지어 제 얘기도 관심이 없었는데 " 드디어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네요 그렇다면,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은 어떨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직업병 있을 것 같아요 " 녹취 최란(연기자) : "있어요, 신혼 땐데 제가 뻥튀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야 앉아봐 그래요 막 각을 보더니 입 버려봐! 이러는 거예요 난 처음엔 승률 백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맞춰주는데 얼굴에 맞음 기분이 그렇게 나쁜 거야!" 농구대가 되어야 하는 아내의 입! 정말 못 말리는 직업병이죠? 한편,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누비는 걸 그룹들은 발이 직업병을 앓는답니다 녹취 효린(가수/씨스타)) : "힐을 신고 허벅지 근육으로 버텨야 하니까 뮤직비디오 촬영 땐 군무 신을 하루 종일 찍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 녹취 효민(가수/티아라)) : "일 하는 내내 신고 있는 건 당연한데 연습할 때도 신고 해요 지금은 발톱이 구두가 뾰족하면 발톱이 사선 모양으로 자라요 " 말 못할 고충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일상 녹취 티아라 : "안녕하세요~ 티아라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태연 씬 좀 특별한 직업병이 있다는데요 녹취 써니(가수/소녀시대) : "태연이는 자면서 진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그저께는 되게 말을 많이 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전화하는 줄 알았어, 진짜로 "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 자면서 방송 진행을 해요?" 녹취 수영(가수/소녀시대) : "옛날에 새로운 곡이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안무가 손을 이렇게 하면서 추는 건데 애가 갑자기 자다가 네네~ 이번 곡 춤은 세일러문을 표현해내는 것이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꿈속에서도 안무 소개는 확실하게! 진정한 프로 정신이네요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아이유 씨! 이런 그녀가요, 직업병 때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노래 : "믿을~게 믿을~게 아 " 녹취 아이유(가수) : "예능에 나가도 많이 저한테 마이크가 안 오잖아요 열심히 리액션만 한 거예요 그러다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노래를 아예 못 하게 될 정도가 된 거예요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니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