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추가 입선위원, '조건부 사퇴' 표명 [마포] 딜라이브TV

진행 : 백시연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소각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 서울시가 최근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한 명을 추가했습니다 주민대표 몫의 자리에 상암동 주민 한 명을 위촉하면서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입지선정위원을 맞춘 건데요, 추가로 위촉된 위원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소각장 추가 건설과 관련해 최근 입지선정위원회에 들어간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상암동 주민이자 인하대 화학공학과 명예교수인 이희철 위원이 입선위에 조건부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희철 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선위 회의의 부당함을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처음으로 들어간 회의에서 입지선정 자체의 문제점을 강조했고, 입지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더욱이 이런 내용은 회의록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 위원은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 이희철 위원 /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 "의견을 받아들여서 재검토를 해서 입지선정을 다시 한다면은 그러면 제가 자리를 유지할 겁니다 그러나 내 의견을, 마포구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묵살해 버린다면 그러면 제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사퇴하겠다 " 【 VCR 】 이 위원은 기자회견에서도 입선위가 상암동을 후보지로 지목한 것에 대해 부당함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쓰레기는 서울 동남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발생지 처리원칙 적용으로 해당 권역에 소각장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 쓰레기 처리비용 최소화를 위해서도 마포구 상암동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택지개발 시 쓰레기 처리시설을 만들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를 무시하는 등 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 이희철 위원 /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 "소각시설을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지역에 소각장을 지어야 하는데, 서울시가 우리 상암동에 추가 소각장을 짓겠다고 하는 것은 폐촉법 6조 1항 위반입니다 " 【 VCR 】 한편 이희철 위원은 이날 본인이 직접 작성한 진술서를 우편을 통해 서울시에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소각장 #자원회수시설 #상암동 #서울시 #오세훈 #입지선정위원회 #박강수 #인하대 #발생지처리원칙 #폐촉법 ● 방송일 : 2023 06 28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csy@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마포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