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사랑광주리 '청년센터 라브리', 무료 상담으로 청년회복 지원
[CBS 뉴스] 사랑광주리 '청년센터 라브리', 무료 상담으로 청년회복 지원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진로 고민과 취업난, 생활고 등 청년들의 어려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독NGO 사랑광주리가 운영하는 '청년센터 라브리'는 최근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심리·정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청년센터 라브리 청년들에게 무료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며, 간식 나눔과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청년마음상담소를 개소하고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정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지형 간사 / 사랑광주리] "취업난이나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 블루, 혼자 거주하시는 분들의 고립감이나 우울감이 많이 높으셔서 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 {IMG:1} 전문 상담사와 1대1로 진행되는 상담을 통해 청년들은 마음 속에 있던 깊은 고민부터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털어놓습니다 성격·심리 검사와 예술치료 등을 통해 막연했던 불안감과 우울감의 원인을 세밀히 살펴보며 공감과 위로, 용기를 얻습니다 [상담 인서트] (내담자) "제가 느끼기에도 삶이 너무 어린애 같고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상담자) "내가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스스로 성장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내가 자꾸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고, 동굴 밖에서 저 숲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금 그 불안함도 안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 특히, 청년마음상담소의 상담 과정은 정서적 위로를 넘어 청년들이 객관적인 자기 이해를 통해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최지은 / 청년마음상담소 상담사] "나를 발견하고, 그 발견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어떤 것이고, 내가 과연 무엇을 원했던 것이고, 내 에너지 방향을 어떻게 하고 싶었는데 무엇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구나, 스스로 찾는 시간이죠 그러다 보면 자신에 대해 알게 되는 " 청년들은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 채 취업 전선에 내몰리고 있다며 상담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다혜 / 청년마음상담소 참가자] "(청년들의) 제일 큰 고민은 꿈이 없다는 것 같아요 다들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거나 사람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는 것을 찾는데 저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나에게 어떤 이슈가 있나, 그걸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시작이라고 생각되거든요 " 사랑광주리는 직장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청년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