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빠르고 양상도 달라…조류인플루엔자에 전국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확산세 빠르고 양상도 달라…조류인플루엔자에 전국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확산세 빠르고 양상도 달라…조류인플루엔자에 전국 비상 [생생 네트워크] [앵커] AI 조류인플루엔자, 이른바 조류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첫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이후 한달 사이 확산세가 크게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 미호강변에 나와있습니다 이 미호강은 충북지역의 대표 하천으로 금강의 제1지류 하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반도 내륙을 통과하는 철새들도 잠시 와서 쉬어가는 곳인데요 최근 이 미호강 유역 지역을 중심으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들어 오늘까지 가금류 농가 18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곳이 충북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경북 예천, 전남 순천, 전북 순창을 비롯해 경기 용인과 평택의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동물전염병 방역당국은 말그대로 비상이 걸렸는데요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지난 11일부터는 미호강 유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미호강 유역 시군인 충북 청주, 음성, 진천과 세종에 대해 500m 내 가금 전체 축종과 500m에서 1km 내 육계를 제외한 가금 전체 축종으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앵커] 큰일이 아닐 수 없는데, 특히 올해는 확산속도도 빠르고 확산 양상도 다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속도가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데요 지난해 첫 가금농가 발생이 11월 9일 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일찍 가금농가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6건 발생에 그쳤는데, 올해는 벌써 18건에 이릅니다 확산 양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철새 도래지가 많은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반면, 올해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역에 집중되고 있고, 강원 원주에서도 가금농장 1곳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울산 태화강에서도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는데요 울산에서 AI가 발생한 건 5년만이라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말그대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가능성도 큰 상황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제는 아직 본격적인 확산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전국 확산의 고비로, 본격적으로 철새가 유입되는 다음달을 확산의 고비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예년에도 11월보다는 12월에 발생이 집중됐고, 해를 넘겨 1월과 2월까지 확산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AI가 확산되면 달걀 수급을 비롯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방역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국 가금농장에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합동 특별반을 구성해 현장 방역 상황도 철저히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호강변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 co kr) #조류독감 #조류인플루엔자 #전국_확산 #미호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