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서울역·버스터미널 '와글와글' / YTN
[앵커] 나흘 동안 이어진 설 연휴가 이제 내일(25일)이면 끝난다니 아쉬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아침부터 현장에 나가 있었는데, 역사에 사람들 많습니까? [기자] 네 이른 아침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는데 늦은 오후가 되면서 점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꾸러미를 챙겨온 귀경객들도 많이 계시고요. 또 설 연휴 때 잠시 서울에 들렀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도 못지않게 많았습니다. 시민들 목소리를 직접 담아봤습니다. [송택준 / 서울 금호동 : 아기랑 가는 첫 기차 여행이었고, 이전까지는 차로 갔었는데 오랜만에 기차로 가니까 아주 좋았습니다.] [이정모 / 서울 화곡동 : 지금까지 코로나 때문에 거의 잘 못 갔는데 3년 만에 코로나도 거의 끝나서 오랜만에 친척들도 보고 좋았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75.5%입니다. 오늘 아침보다 조금 더 높아진 수치입니다. 상행선은 93.6%, 하행선은 57.4%가 모두 예매됐는데요. 노선별로는 상행선 기준으로 전라선이 99.97%, 호남선이 97.6%, 경부선이 96.3%의 예매율을 보이며 자리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해 설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통로 좌석까지 예매가 가능해지면서 실제로 이용객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에 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오늘 오후 3시 기준, 상행선 전체 버스 예매율은 81%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90%, 광주 81%, 강릉이 71%의 예매율을 보입니다. 어제 고속버스를 이용해 귀경한 사람은 2만 4천여 명인데요. 지금까지 예매된 표를 기준으로, 오늘은 어제보다 2천여 명 많은 2만 6천여 명이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좌석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매진되고 있는 만큼 아직 예매를 못 하신 분들은 승차권을 서둘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고속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하죠. 한파를 누그러뜨릴 만큼 가족들과 따뜻하게 인사 나누시고, 조심해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