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녹취록 공개…‘아들 휴가’ 진실공방 / KBS뉴스(News)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를 나갔단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오늘(2일)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에 대해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어제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어제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병가 서류를 발급받았고 병가 기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병가 연장을 문의했던 거라고 했는데 누가 문의를 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