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병원행에 더 강경해진 한국당…대치 정국 심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황교안 병원행에 더 강경해진 한국당…대치 정국 심화 [뉴스리뷰] [앵커]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자 한국당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던 황교안 대표가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자, 민주당은 이제 '통 큰 합의'를 하자며 협상장에 나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우리 국회는 할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합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무작정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공수처 신설이라는 큰 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각론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황 대표의 병원행을 계기로 한국당의 목소리는 한층 격앙됐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던 협상론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국당은 여권의 태도를 '비정하다'고 비난하면서, '내가 황교안'이라는 마음으로 투쟁을 이어가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람 목숨이 어떻게 되든 아랑곳하지 않는 이 정권,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야 될 것입니다." 신보라, 정미경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단식 농성 장소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유재수·황운하, 우리들병원 관련 의혹을 '3종 친문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추진에 나서, 대치 전선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