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여성 위협' 남성 입건…길거리 헌팅문화 도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여성 위협' 남성 입건…길거리 헌팅문화 도마 [앵커] 오늘,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욕설에 대해서도 모욕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남성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시비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소위, '길거리 헌팅 문화'도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정인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대 일본여성 위협 사건'과 관련해 서울 마포경찰서는 가해 남성인 33살 A씨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2차 조사를 마쳤고, 가해 남성에게 출석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추근거리며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영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른바 '길거리 헌팅'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주장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헌팅 문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은지 / 서울 서대문구] "저희는 싫다고 했는데 따라붙다가 그랬던 적이 있는데 무섭게 다가왔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강제로 오면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했어요" 특히 일부 개인방송 진행자들은 외국여성 헌팅을 콘텐츠 소재로 사용하는 등 문제의식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장음] "부끄러운가봐요. 일단 영상을 계속 촬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티·스가노 아이코 / 유학생] "외국인들은 접근당하기 쉬운 것 같아요. 이 친구는 한국에 자주 있는데, 원하지 않는데도 불필요하게 접근하고. 그런 일이 자주 있다고 들었어요. 전문가들은 도 넘은 헌팅의 경우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범죄 피해는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잖아요. 어쩌면 심리적인 피해가 더 클 수 있는 범죄가 많아요.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할 필요가…" 실제 범행으로 이어졌을 때 현행법상 처벌 근거인 경범죄 처벌법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고려해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