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마이스가 경쟁력 20210430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경쟁력 울산 전시컨벤션, 즉 마이스 산업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코로나19는 마이스 산업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아서 하는 행사는 이제 더이상 열기가 어려워진 만큼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진구 기잡니다 (레포트)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해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스 행사의 80% 취소됐습니다 관련 산업은 무려 5조 원의 전례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더기 행사 취소에 마이스 업계 종사자들은 고사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인터뷰) 최기삼 울산이벤트전문인협회 회장 (매출이) 거의 다 작년의 10분의 1 되는 곳이 별로 없어요 제가 10%가 사실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다 그에 준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코로나19는 대면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산업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ICT박람회 CES는 지난해 100%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8만명이 넘는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오히려 역대 최대 기록를 갈아치웠습니다 코로나 한가운데 문을 연 유에코도 설계 과정에 이런 변수를 반영했습니다 (인터뷰)함경준울산관광재단대표 기둥이 없는 전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국제회의와 이벤트, 공연 행사도 자유롭게, 융통성 있게 면적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대면-비대면을 병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마이스로의 전환은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춘추한국마이스협회장 AI(인공지능)나 VR(가상현실) 같은 IT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가 앞으로 보다 많이 중요해 질 것이니까 IT인력과 IT기술에 대한 부분도 빠지지 않고 생각하시고 많이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등 마이스 선진 도시들이 3차원 가상회의 플랫폼 개발해 마이스 업계에 무료로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마이스 전문가 양성에 나선 점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를 갖추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김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