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머금어 2~3배 무거운 눈…'습설' 자주 치워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습기 머금어 2~3배 무거운 눈…'습설' 자주 치워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습기 머금어 2~3배 무거운 눈…'습설' 자주 치워야 [앵커] 오늘(27일)부터 전국 곳곳으로 물기를 가득 머금은 '습설'이 쏟아집니다 무거운 눈이 며칠간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고향 오가실 때, 대설 예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철제 지붕을 들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공사장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에 나무는 부러졌고, 비닐하우스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작년 11월 말, 무거운 눈인 '습설'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올겨울 들어 이런 축축한 습설이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습설은 기온이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로 온화한 겨울 날씨에서 눈이 내리면서 눈 결정에 수증기가 달라붙은 겁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건설과 비교하면 2, 3배 더 무거워 겨울철에 시설물 붕괴를 일으키곤 합니다 주 중반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데다, 무거운 습설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 "눈의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의 붕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나무 쓰러짐 등에 의해서 보행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무거운 눈'이나 대설이 예보된 경우, 시설물 위에 쌓인 눈을 수시로 치워주고 중간에 버팀목을 보강해 무너짐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보행할 때도 가로수나 낡은 시설 등 붕괴와 전도 위험이 있는 구조물 근처로의 접근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 co kr) #눈 #습설 #대설 #겨울 #날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