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생활 보호구역입니다. 회사 그만두고 아내 설득해서 들어와 32만평 정원을 손수 가꾼 세상에서 하나뿐인 부부의 정원ㅣ가드닝ㅣ#한국기행

여기는 사생활 보호구역입니다. 회사 그만두고 아내 설득해서 들어와 32만평 정원을 손수 가꾼 세상에서 하나뿐인 부부의 정원ㅣ가드닝ㅣ#한국기행

진주 구천골, 굽이굽이 황금벌판을 따라 집으로 향하는 성창곤·변경순 부부 손수 심고 가꾼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지나면 그 길 끝에 저수지 품은 외딴집, 부부의 보금자리가 있다 수산과학 연구원으로 민물새우를 연구하기 위해 젊은 시절 구천골을 찾았다는 남편 성창곤씨는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그 풍경이 떠올랐고 아내를 설득해 10여 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았다 피칸 나무, 포포나무 등 희귀한 나무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을 심고 직접 산책로를 닦으며 900여 종에 다양한 식물들로 가꿔진 부부의 정원 보이는 곳이 전부 절경이요, 손에 잡히는 것이 온통 먹거리니, 건나물 불린 걸로 무침을 하고, 남편이 잡아 온 민물새우로 매운탕을 끓여 물가 옆에 차려만 놓아도 금세 근사한 만찬이 된다 창문만 열면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부부만의 가을 무릉도원을 함께 걸어본다 #한국기행 #32만평정원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귀농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