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팔라진 '소비절벽'...석 달 연속 침체 / YTN (Yes! Top News)
[앵커] 소비가 200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소비 감소 폭이 가팔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승용차 판매액은 지난해 하반기의 다양한 할인 행사들이 연말에 종료된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승용차가 포함된 내구재 판매액은 지난 1월 4 5% 줄어들었습니다 화장품과 차량 연료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비내구재 판매액도 1 9%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화장품의 경우 저가의 설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설 대목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2 2% 줄어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매판매액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다섯 달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입니다 [박상용 / 제주시 : 예전보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 체감이 되어서 예전에는 당연하게 막 사던 것도 이제는 조금 주춤하게 되더라고요 고민을 하면서 사게 되더라고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11월 0 3%, 12월 0 5% 감소한 데 이어 1월에는 감소 폭이 네 배 이상 커지면서 소비 위축이 점점 심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하였는데요 소비심리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향후에도 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업태별로도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하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등의 판매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었던 지난 1월의 설 특수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