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군 153만 명, 50대가 가장 위험…"5년 내 20% 줄인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지내다 숨진 뒤 발견되는 '고독사'는 한 해 3천 건이 넘게 발생합니다 정부가 고독사 위험군을 따져봤더니 153만 명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는데, 50대가 가장 위험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인 가구 가운데 고립된 가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합니다 서울시 내 21개 구의 고립 가구의 전력 사용량이나 조도량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변화가 없으면 단계를 올립니다 인공지능, AI가 고독사의 위험징후를 찾아주는 것입니다 위험 단계에서는 곧바로 전화로 확인하고 심각 단계에서는 집으로 찾아갑니다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를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그동안 100건 가까이 출동해 고독사를 막았습니다 한 해 고독사는 3천 건이 넘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고독사 고위험군은 153만 명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는 50대 중년층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에 정부는 고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고독사 예방 계획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보건복지부 1차관 - "100명당 고독사 수를 2021년 1 06명에서 2027년에는 0 85명으로 20%를 감소시키기 위해… " 문제는 40대부터 60대까지 고위험군은 직접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드물어, 찾아 나서야 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백명희 / 서울시복지재단 고립가구지원팀장 - "취약한 주거 지역 중심, 예를 들어 쪽방, 고시원, 달방, 찾을 때 실제 지역주민들, 그분들의 발견으로 찾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 지역 사회는 고독사를 감추기보다는 이를 예방하도록 이웃이 나서게 하고, 도움을 청할 곳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MBN #MBN뉴스7 #고독사 #1인가구 #50대가장위험 #이혁준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