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추진…전국위 의장 서병수 "회의 소집 않겠다" 결사반대 [MBN 뉴스7]

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추진…전국위 의장 서병수 "회의 소집 않겠다" 결사반대 [MBN 뉴스7]

【 앵커멘트 】 친척이며 지인을 오랜만에 만나는 추석 밥상머리 인심이란 게 있죠. 국민의힘은 추석 전에 당내 갈등만큼은 봉합하고 가길 원하고 있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모두 마치겠다고 했지만, 큰 암초를 만난 거죠. 전국위원회에서 당헌을 개정해 새 비대위 출범의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데,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회의 소집을 결사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법원의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신해 비대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주말 마라톤 의원총회를 통해 결론 낸 새로운 비대위 추진을 추석 연휴 전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말 의총에서) 현재 당이 비상상황이란 것 재확인했고,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합의했습니다. 당헌·당규를 정비한 이후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켜야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한 뒤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비대위원장 임명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국위 소집 권한을 갖고 있는 서병수 의장은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비상상황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두 번 잘못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지난번 법원의 판결에 의해서 그런 것이 무효화 됐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그런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결론 낸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잘못된 결정이…." 서 의장은 권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결정된 총의를 따라야 한다며, 서 의장이 소집을 거부하면 전국위 부의장이 사회를 보는 방안도 있다며 새 비대위 구성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