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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인 디자인 출원 등록 돕는다
[앵커멘트] 4차 산업혁명시대, 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고기 잡는 기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로 다양한 요리를 하는 창의적인 방법이 중요해진 셈인데요 도예분야도 예외는 아니죠 도예인의 디자인 출원과 등록을 지원하는 사업 반응이 좋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주지역에서 30년 동안 도자기를 만들어온 박재국 작가 도자에 회화를 접목해 그림을 그려 넣고 다양한 색을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작가만의 고유한 독창성인데, 20여 년 전만 해도 지식재산권이란 개념이 희박해 도용당하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정임 / 도예공방 대표 “도자기의 컬러감을 많이 쓴 거라든가 그런 건 예전에는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저희가 도자기 컬러를 많이 쓰면서 그게 대중화됐죠 근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바라봤고… ” 최근엔 도자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에서까지 도용사건이 벌어지는 등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 한국도자재단의 지원으로 디자인 출원을 한 후 한시름 놓았습니다 조랑말 모양의 손잡이가 특징인 도자 텀블러와 다기 중 하나인 개완 등 2점을 디자인 출원한 박채영 도예가 독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덕에 프랑스와 영국 박람회에 출품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진 건데, 디자인권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pip)[인터뷰] 박채영 / 도예가 “자기 고유한 디자인을 재산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지적소유권을 갖는다는 게 되게 중요하고요 작가의 자존감을 살려주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 한국도자재단은 도예인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디자인 도용 방지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자 디자인 출원과 등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279건의 디자인 출원과 등록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정연중 / 한국도자재단 도자문화팀장 “도예인들이 실질적으로 직접 변리사를 통해서 만나기는 어렵고 지역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희 재단에서 등록을 대행해서 도예인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예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 도내 재단 등록 도예인이라면 1인당 최대 3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디자인 출원 후에는 20년 동안 권리가 유지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 여주시 소재 도예공방 2 신정임 / 도예공방 대표 3 이천시 소재 도예공방 4 박채영 / 도예가 5 한국도자재단, 도자 디자인 출원·등록 지원 6 정연중 / 한국도자재단 도자문화팀장 7 영상취재 : 나인선 이민준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