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Song - 햇빛촌, 유리창엔 비 [MUSIC] 어느 수의사의 기타이야기 - 유리창엔 비

Rain Song - 햇빛촌, 유리창엔 비 [MUSIC] 어느 수의사의 기타이야기 - 유리창엔 비

[MUSIC] 어느 수의사의 기타이야기 - 유리창엔 비 곡 : 유리창엔 비 노래 : 햇빛촌 작사,곡 : 이정한 앨범 : The Sunshine Village (1989) 낮부터 저녁까지 계속된 비는 추억을 소환하고 그 추억은 슬픈 기억 그 슬픈 기억은 치유되거나 망각될 수 없는 아픈 기억, 슬픈 현실!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걸" 햇빛촌은 고병희와 이정한으로 구성된 듀엣이다 듀엣이전에 1980년대 초반 대학생 연합동아리로 시작한 햇빛촌은 소극장 공연등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였다 장필순, 김선희, 명혜원 등이 이 동아리 출신이다 1987년 군입대 등으로 멤버들의 활동이 끊기고 만다, 2인조 햇빛촌은 이 노래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이정한이 고병희라는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여 결성하였다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노래동아리와 이 듀엣간에 딱히 공통된 음악적 유산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정한은 미대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재즈를 공부했으며 대학원에서 방송을 전공한 경력의 소유자로 학업을 마치고 음악에 집중해 대학교 실용음악 분야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고병희는 성학을 전공한 영향으로 노래를 부를 때 특별한 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정확하게 부른다는 느낌이 든다 이들의 활동은 길지 못했다 '유리창엔 비' 를 제외하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 없다 1990년 6월 10일 ~ 7월 15일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며 큰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고병희는 솔로로 독립했고, 이정한은 햇빛촌의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곡은 1991년 한국노랫말대상에서 아름다운 노랫말 상까지 수상했다 이 곡이 실린 음반(Sunshine Village)은 이정선이 참여해 도움을 준 음반이다 이 음반은 분명 듀오로 발표했지만, 한 명이 리드 보컬을 맡고 다른 한 명은 코러스나 중간에 일부분만 듀엣으로 개입하는 식으로 부른 점이 특이하다 히트곡 '유리창엔 비' 역시 후렴에서만 두 사람의 화음이 만날 뿐, 듀엣곡이라기보다는 고병희의 솔로곡에 가깝다 '유리창엔 비'는 안정적이고 전형적이다 느리고 낮게 시작하다가 점차 고조되는 형태다 어쿠스틱 악기와 두 사람의 화음만으로 이루어진 노래의 느낌이 산뜻하다 노랫말이 감상적이다 '햇빛촌'이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이 노래는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낮부터 저녁까지 계속된 비는 추억을 소환하고 그 추억은 슬픈 기억이다 그 슬픈 기억은 치유되거나 망각될 수 없는 아픈 기억, 슬픈 현실은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걸"이라는 상징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유리창엔비 #햇빛촌 #이정한 [가사] 낮 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 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것 낮 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 있던 기억은 빗줄기 처럼 떠오는 기억 스민 순간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것 낮 부터 내린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