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여성운전자 차량만 골라 협박..입주민 불안

[안동MBC뉴스]R]여성운전자 차량만 골라 협박..입주민 불안

2016/03/04 16:31:56 작성자 : 김은혜 ◀ANC▶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급 차량을 모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만약을 위해 차에 개인 연락처를 남겨 놓는데, 이를 범죄에 악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양모 씨는 최근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양씨의 아내가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세차해 놨으니 돈을 달라는 겁니다 양씨가 이를 거절하자 이 남성은 협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SYN▶양모 씨 "그 아파트에 살고 그런 차를 타면서 돈이 10만원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 차에 해코지를 하거나 불을 지르겠다 " 같은 날, 이런 전화를 받은 입주민만 3명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 모는 고급차량들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전화가 온 것이였습니다 입주민들은 여성운전자 차량을 누군가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SYN▶양모 씨 "불특정 다수로 적었다면 전화가 더 많이 갔겠죠 불안하죠 어디까지 우리의 정보를 알고 있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관리사무소도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외부인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SYN▶아파트관리사무소장 "차량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에 대해서만도 온 신경을 다 쏟아야되니까 거기(통로)로 걸어 들어오는 데 대해서는 사실 제지하기가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는 편이죠"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운전자를 노린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가급적 밝고 개방된 곳에 주차를 하고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