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설레는 귀성길 / KBS 2025.01.25.
[앵커] 엿새 간의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설렘을 안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표정을 안승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차가 들어서고 플랫폼이 금세 귀성객들로 붐빕니다 아이와 고향을 찾은 가족도, 홀로 내린 청년들도 설렘 가득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은 반가움에 기쁨을 나누고, 석 달 뒤 태어날 뱃속 아기와 함께인 부부 역시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품으로 향합니다 [강민지·이성빈/서울 서대문구 : "가족들에게 아기도 보여주고 하려고 왔습니다 (연휴가 기니까 같이 좋은 시간 많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항상 그립던 따스한 정 선물에 짐까지 양손은 무거워도, 풍성한 연휴를 보낼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이현수/서울 강남구 : "부모님 많이 뵙고 싶었고, 명절 좋은 날이니 오래 가족들이랑 시간 보낼 거 기대하며 왔습니다 평소 서울에 있어서 못 만났던 친구들도 연락해서 만나고… "] 나눌 먹거리와 손수 재배한 채소를 챙겨 아침 일찍 집을 나선 할머니 가정 꾸린 자식들이 먼 길 오는 대신 역귀성에 나선 건데, 손주들 어루만질 기대에 기운이 납니다 [최운자/장수군 번암면 : "번암에서 7시 반에 나왔어요 너무 좋죠 손자들 많이 사랑하고, 아들·딸·며느리 사랑해요 "] 모처럼 맞은 긴 설 연휴, 경찰은 오는 28일 오전과 설 당일인 29일 오후 도로가 가장 혼잡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설날 #연휴 #귀성길 #역귀성 #설명절 #설연휴 #기차역 #터미널 #가족 #고향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