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울산]청소년의회 조례안 상임위 무산

[JCN 울산]청소년의회 조례안 상임위 무산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시의원이 발의한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이 오늘(4/5) 상임위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반대 단체들의 반발로 회의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 앞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을 반대하는 단체가 회의장 앞을 막고, 조례안 철회 구호를 외칩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시의원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가로막혔고, 반대 단체와 언쟁을 벌였습니다 현장싱크)“저희들도 법적인 검토 다 끝났어요 ”/ (“우리도 끝났거든요 법적인 검토 끝났으면 법적 싸움을 해야죠 법적 싸움을 하고 나중에 거기서 이기시면 하시죠 ”)/ “청소년의회가 왜 법적 싸움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급기야 서로 무릎을 꿇으며 양측의 간절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싱크)(“지금 저한테 손을 먼저 내미시고요 그리고 한 발짝 물러서십시오 다음에 또 하시더라도”)/ “의회 민주주의를 믿어 주십시오 ”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의회운영위원회는 한 시간 넘게 열리지 못했습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과 자유한국당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지만, 일부 의원이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현장싱크)안도영 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그 사이에 검토할 부분이 있는가는 충분히 시간이 더 생겼으니까 더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조례는 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피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르는 부분과 선거 운영 주체를 의회가 아닌 집행부가 맡아야 한다는 부분, 또 울산시가 운영 중인 청소년참여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돼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조례가 운영위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는다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정된 조례안으로 다음주 초쯤 상임위를 열어 가결할 경우 10일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고, 부결시에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할 수는 있어, 아직 이번 임시회 기간 불씨는 살아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