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주자 이재오·정몽준 '경선 불참' 선언 [천지TV]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비박 대선 주자인 이재오·정몽준 의원이 오늘(9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약속대로 당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저는 오늘 무겁고 비통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 의원은 현재 모습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차기 정권을 감당할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의원과 함께 경선 규칙의 변경을 요구해 온 정몽준 의원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정당 독재가 미화되고 찬양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비박 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2일 전에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이 현행 규칙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해 비박 주자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진 가운데 유력한 대권 주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