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흔들흔들…춤 속에 숨겨있는 과학 이야기 / YTN 사이언스

신나게 흔들흔들…춤 속에 숨겨있는 과학 이야기 / YTN 사이언스

[앵커] 재미있는 과학에 목마른 여러분들을 위한 본격 과학 잡담 토크쇼 '괴짜 과학'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괴짜 과학'을 다시 소개해 드리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기쁨을 표현하는 '춤'에 얽힌 과학 이야기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앵커] 과학 이야기 더 이상 어렵게 할 필요 없습니다 '괴짜과학'에서 쉽고 재밌게 풀어드립니다 오늘도 괴짜 과학커뮤니케이터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주제가 춤이어서요, 제가 아주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거든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대표님 어떻습니까? 괜찮았어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잘 봤어요 [앵커] 대표님 반응이 미적지근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저는요, 춤이 너무 좋아요 대표님도 춤 좋아하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중학교 때 마이클 잭슨 좋아했죠 [앵커] 지금 이 자리에서는 볼 수 없겠죠? 네, 알고 있습니다 자, 오늘은 춤과 관련한 과학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제가 춤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한번 찾아봤거든요 '장단에 맞추거나 흥에 겨워 팔다리와 몸을 율동적으로 움직여 뛰노는 동작'이라고 나와 있는데, 조금 장황한 것 같은데 쉽게 말하며 음악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고 표현하는 동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춤을 우리가 언제부터 어떻게 추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종교의식에서 출발하지 않았느냔 이야기도 있고요 그다음에 언어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았을까-하는 주장도 있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찰스 다윈'이 처음 그런 시각으로 봤는데 역시 다윈답게 춤은 짝짓기 일부이고 종의 생존과 진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죠 [앵커] 아무래도 클럽이나 나이트클럽을 보면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서 춤추러 오시는 분이 많으시잖아요 일리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이성을 유혹하는 춤 동작 같은 게 있더라고요 제가 영상을 준비해봤는데요 새인데요, 보면 발레처럼 우아하게 더듬이가 이쁘게 나오기도 하고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저 새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파로티아'라는 새인데요 저렇게 땅에서 아주 화려한 춤을 추면서 암컷에게 구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마음만 못 얻으면 다행이고요 때로는 목숨을 걸고 춤을 춰야 하는 상황도 있는데, 지금 이 영상을 보시면 이 주인공이 '공작거미'인데요 오스트레일리아 황무지, 사막에 살고 있는데 실제로 보시면 5mm밖에 안 돼서 아주 작은 거미예요 그런데 화려한 무늬를 뽐내면서 암컷을 유혹하는데, 암컷이 만약 저 춤이 맘에 안 든다면 잡아먹어 버립니다 그래서 목숨을 건 댄스 타임입니다 [앵커] 좋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살벌한 구애 방법을 이용한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지금 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잖아요 혹시 대표님이 좋아하는 춤 있으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당연히 마이클 잭슨이죠 [앵커] 아, 아까 제가 보여드렸던 마이클 잭슨이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좀 다르긴 하지만요 [앵커] 요즘 보면 방탄소년단 같은 아이돌 그룹이 멋진 춤을 추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