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환율도 급등...코스피는 2,640선으로 후퇴 / YTN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년 9개월 만에 1,220원 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1%대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이후로도 낙폭을 계속 키우고 있는데요 현재 코스피는 2 48% 하락한 2646 52로 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코스닥도 2 36% 정도 하락해서 880 아래까지 하락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6000억 원 넘게 순매도를 하고 있는데 개인이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이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입니다 이러면서 주식시장이 계속 안 좋은 상황인데요 우크라이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원전을 장악했고 주변국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어서 한동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처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12 7원 오른 1226 3원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122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2020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앵커] 간밤에는 국제유가도 들썩였죠?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8% 폭등하면서 139 13달러에 거래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30 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제재 방안의 하나로 유럽 동맹국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한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 원유 수출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시장에선 국제유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에 따라선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환율까지 급등해 원유 수입 부담이 더욱 커진 만큼, 물가와 경기 등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