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인양 성공하기를"...추모객 발길 이어져 / YTN (Yes! Top News)

"제발 인양 성공하기를"...추모객 발길 이어져 / YTN (Yes! Top News)

[앵커] 세월호 인양 성패 여부를 가르는 운명의 날입니다 팽목항에서는 일부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인양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현장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팽목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순조롭게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팽목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팽목항에서는 일부 유가족들과 추모객들이 인양 과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모습입니다 아침까지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 13m 올라오면서 이제는 인양 성공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인양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 남은 일부 유가족들은 부디 세월호 인양이 성공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팽목항을 떠나 어업지도선에서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도 가슴을 졸이며 인양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찬바람을 맞으며 3년 동안 차디찬 바다에 머문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양 소식을 듣고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먼저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노란 깃발과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는 팽목항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타일 앞에서 추모객들의 넋을 위로하고,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히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인양 성공 여부가 오늘 결정되고 주말까지 가까워지면서 이곳에는 더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소조기가 끝나는 날인데요 우려했던 것보다 이곳 날씨는 나쁘지 않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맹골수도의 기상여건과 바닷속 상황이 걱정이지만, 다행히 오늘 밤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때까지 날씨가 도와주고 돌발 변수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또 세월호 인양이 성공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온전히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