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들기 시작한 지리산...이번 주부터 단풍 절정 / YTN
[앵커] 전국 곳곳에 있는 산과 들은 붉은 단풍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도 지난 7일 첫 단풍이 시작됐고 이번 주 주말쯤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리산 뱀사골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지리산 단풍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절정은 아니지만,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는 있다고요? [기자] 계절의 변화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물 바로 이른 단풍을 보기 위해 이곳 지리산 뱀사골 인근에는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아직 절정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계곡 사이로, 빼곡한 나무 사이로 단풍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계곡,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이 서로 어울러 정말 멋진 모습인데요 햇볕이 비치면서 단풍은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습니다 지리산은 지금 초록빛의 여름옷에서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단풍길은 장관인데요 탐방객들은 매년 기암절벽과 계곡 사이를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보러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계곡 사이로 약 2 5km가량 펼쳐진 단풍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지리산 뱀사골에는 지난해 보다 약 1주일 정도 빨리 단풍이 찾아왔는데요 첫 단풍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의 정상 부분에서 20%가량이 단풍으로 물들면 첫 단풍으로 보는데요 지금은 산허리를 따라서 이곳 뱀사골 인근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지리산 단풍 절정은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단풍은 최근 일교차가 컸던 덕에 선홍빛이 더 선명하다고 합니다 이번 주 주말쯤에는 이곳 뱀사골 인근이 오색 단풍으로 곱게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도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장을 찾으시면 천년송을 보며 소원을 비는 체험, 단풍사진 찍기,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창한 주말, 꼭 지리산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산을 찾아 계절의 변화를 지켜보며 여유를 찾는 것은 어떨까요? YTN 백종규 [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