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예방하는 '항암 김치' 개발...담는 방법은? / YTN 사이언스

위암 예방하는 '항암 김치' 개발...담는 방법은? / YTN 사이언스

[앵커] 김치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습니다.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항암 김치' 담그는 법도 공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 김치가 위암을 예방하는 항암 식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일반 김치 제조과정에 갓, 버섯, 다시마, 산초, 배 등 다섯 가지 재료를 추가했더니 이 같은 효과가 극대화된 겁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항암 김치를 먹은 집단에서는 15%만 위암이 생겼지만, 그렇지 않은 쥐는 75%가 위암에 걸렸습니다. 성인 14명에 대한 실험에서도 암 예방 김치를 섭취한 집단에서 대장암을 막아주는 세균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갓과 버섯 등 다섯 가지 추가 재료의 투입량은 포기당 20g. 일반적인 김치의 맛을 변화시키지 않는 수준입니다. 연구팀은 김치를 담근 후 열흘 전후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합니다. [함기백,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런 김치를 맛으로도 먹지만 건강을 고려했을 때 하루 200g 정도의 김치를 제 생각에는 5년이고 10년이고 먹었을 때 아마 이것 이상으로 좋은 암 예방식품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가 김치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